AMD AM4 사골은 이어진다...[라이젠 5700X3D 5600GT 5500GT]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에 2024년 1월말에 출시될 라이젠 AM4 CPU및 APU들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AMD는 AM4로 사골을 끓여도 대단하게 끓이는군요...

희한한 사골제품들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모바일쪽 APU들은 뭐 모델번호의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 참으로 아쉽다고 생각하고, 데스크탑이야 그나마 모델번호는 정리는 잘하곤 있지만...신기하게도 [라이젠 4650G]하고 [라이젠 4600G]같이 뭐가 다른지 모를 CPU들을 출시하곤 했죠...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의 라인업들의 혼종같은 녀석들이 또 다시 나옵니다. 저는 혼종이라고 생각하지만...그래도 AM4의 수명연장을 꽤하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희 소식일 것입니다.

 

 

 

총 4종의 AM4 소켓의 CPU들을 출시합니다.

먼저 [라이젠 5700X3D], 그리고 [라이젠 5700] [라이젠 5600GT] [라이젠 5500GT] 이렇습니다.

 

 

라이젠 5700X3D

 

 

가장 관심 있는건 당연히 5700X3D일것입니다.

MSRP 249달러인데...한국돈으로 32만원 정도이고...부가세 붙히면 35만원선으로 보입니다.

현재 다나와 기준 5800X3D의 가격은 42만원 가량...대략 5~7만원정도 세이브 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펙차이는 조금 있어 보입니다.

 

	Ryzen  5800X3D	Ryzen  5700X3D	차이
가격	42만원	35만원(?)	-7만원
베이스클럭	3.4Ghz	3.0Ghz	-0.4Ghz
부스트클럭	4.5Ghz	4.1Ghz	-0.4Ghz
L3 캐시	96MB	96MB
출시 MSRP	449$	249$	-200$
TDP	105W	105W
PPT	142W	142W

 

스펙은 이렇습니다.

초기 MSRP를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적인 혜택입니다.

5800X3D 초창기 가격은 거의 60만원정도 했던것 같은데...현재는 40만원초반의 가격이 이뤄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작년 알리익스프레스로 32만원에 구매해서 테스트좀 하다가 지인한테 원가에 넘기고 지인은 1년반정도 잘 사용중입니다.

 

그에 반에서 5700X3D는 249$라는 초특가에 동일한 캐시를 탑재한 채로 출시했습니다. 단 클럭이 0.4Ghz씩 다운된 상황입니다. 대략 -10%의 클럭 하락인 것입니다. 이건 아마 X시리즈 CPU다보니 어느정도 오버클럭을 하거나 발열제어를 좀 한다면 PBO가 잘 터진다면 대략 5%정도의 성능 차이가 있지 않겠나 하는게 제 추측입니다.

 

아마 정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기존의 AM4 메인보드를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비용으로 게이밍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젠 5700

 

이번엔 라이젠 5700입니다.

이건 뭐 왜 내놓았는지 모를 CPU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저렴한 작업용 CPU? 그런 컨셉일까요?

기존의 [버미어] 공정이 아닌 [세잔]공정으로 나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라이젠 5700G]에서 그냥 그래픽 빠진 녀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굳이 이걸 찾는 사람 있을까요? 179$이던데...환율 계산하면 24만에 부가세 포함 27만원즘 되네요?

다나와 5700G 가격이 26만원 정도인데...그래픽빠졌는데 오히려 비쌉니다. 심지어 같이 그래픽 빠진 다나와 5700X의 가격은 24만원 밖에 안합니다.

 

	Ryzen  5700X	Ryzen  5700	차이	Ryzen  5700G
가격	24만	27만원(?)	+3만원	26만원
코드네임	버미어	세잔		세잔
베이스클럭	3.4Ghz	3.7Ghz	+0.3Ghz	3.8Ghz
부스트클럭	4.6Ghz	4.6Ghz		4.6Ghz
L3 캐시	32MB	16MB	-16MB	16MB
출시 MSRP	299$	179$	-120$	360$
TDP	65W	65W		65W
PPT	88W	88W

 

스펙 차이는 이렇습니다.

부스터클럭은 5700X와 동일합니다. 대신 L3 캐시가 반토박입니다. 이건 버미어와 세잔의 차이점입니다.

5600X도 버미어라서 32MB이죠.

현시대에 굳이~~~ APU도 아니고 캐시 반토막이라서 게이밍으로도 안되고...이런 CPU를 출시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라이젠 5600GT, 5500GT

 

마지막은 라이젠 5600G의 변종인 5600GT와 5500GT입니다.

일단 스펙을 보면 5600GT는 5600G에 클럭 업 버젼입니다. 5500GT는 그냥 5600G와 동일한 녀석입니다.

코드네임은 모두 APU이기 때문에 다 세잔입니다.  먼저 스펙표를 한번 보시죠. 

 

	Ryzen 5600G	Ryzen  5600GT	차이	Ryzen  5500GT	차이
가격	14만원	20만원(?)	+6만원	18.5만원(?)	+4.5만원
베이스클럭	3.9Ghz	3.6Ghz	-0.3Ghz	3.6Ghz	-0.3Ghz
부스트클럭	4.4Ghz	4.6Ghz	+0.2Ghz	4.4Ghz
L3 캐시	16MB	16MB		16MB
출시 MSRP	259$	140$	-119$	125$	-134$
TDP	65W	65W		65W
PPT		88W		88W

 

스펙은 이렇습니다.

5600GT는 0.2Ghz클럭 상승버젼이고...5500GT는 그냥 5600G의 복사붙혀넣기 입니다.

기존의 5600과 5500의 차이점은 버미어와 세잔의 차이점이 있어서 L3캐시가 차이났지만...이번 5600G와 5600GT는 그냥 복붙입니다. 마치 4650G와 4600G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이것도 먼저 4650G를 출시후에 모델명에서 숫자가 낮은 4600G를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AMD제공 자료에 재밌는 벤치자료가 있더군요.

 

아무리봐도 스펙이 동일한 5600G와 5500GT의 비교인데...5500GT가 오히려 최대 110%더 빠른것으로 나왔습니다. PPT제한이 풀려서 그런것일까요? 어쨌든 신기한 벤치정보입니다. 5600GT야 당연히 클럭이 높으니 5600G보다는 빠른게 당연한거지만...아무리봐도 공정같고, L3캐시같고, 최대클럭이 같은 녀석인데...10%정도 차이 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결론

 

AMD는 참으로 사골 잘 우려먹네요...

인텔도 12세대로 14세대까지 우려먹긴 했지만(PC 한정)...AMD도 물들어올때 노 젖는법을 터득한거 같긴 합니다. 나머지는 사실 큰 의미는 없는거 같고 [라이젠 5700X3D]은 생각보다 히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클럭이 좀 낮긴 하지만...그래도 3D캐시빨로 게이밍PC의 수요를 많이 가져갈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가격이 20만원대 후반으로만 나와준다면 아마 충분히 수요는 만힝 뽑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PC시장이 많이 죽은 상황인데...SSD와 램 가격이 오를것이라는 예상도 있어서 더 난항인데...다행이 AMD에서 이런 가성비 좋은 CPU를 출시해주니 다행이긴 하네요.

이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